이사하기 좋은 손 없는 날

2023년 이사하기 좋은 손 없는 날은?

요즘은 이사철이 예전처럼 따로 있는 것 같진 않지만 그래도 이사하기 좋은 계절이나 손 없는 날에 이사하기를 원하는 사람이 아직도 많은 것 같습니다. 곧 다가오는 봄이나 가을이 아무래도 이사를 많이 하는 계절인 것 같은데요, 다가오는 이사철에 대비해서 이사하기 좋은 날인 손 없는 날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 손 없는 날의 뜻

예로부터 우리 민간 습속에 이사를 하거나 큰 행사가 있을 때는 '손 없는 날'이라 해서 좋은 날을 골랐습니다. 동서남북 네 곳을 이리저리 옮겨 다니면서 사람의 일을 방해하는 귀신이 곧 '손'이라고 합니다. '손 없는 날'을 가리는 방법은 의외로 간단한데 음력으로 1이나 2가 들어가는 날은 동쪽에 손이 있고, 3이나 4가 들어가는 날은 남쪽에, 5나 6이 들어가는 날은 서쪽에 있고, 7이나 8이 들어가는 날은 북쪽에 있다고 합니다. 맨 마지막 9와 10이 들어가는 날은 손이 하늘로 올라가므로 이 날을 '손 없는 날'이라고 하고 이것은 음력 기준입니다.
손 없는 날'은 쉽게 말해 '악귀가 없는 날'을 의미하는 말입니다. 이 날에는 무슨 일을 해도 해가 끼치지 않는다고 해서 주로 이사, 혼인 등의 행사를 하는 날로 여겨왔습니다.

 

◎ 2023년 손 없는 날은 언제?

올해 달력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2023년에는 윤달이 포함되어 있는데, 3월 22일(윤달 2월 1일) ~ 4월 19일(윤달 2월 29일)이 됩니다. 윤달은 음력에서 오차를 보정하는 방법입니다. 어떻게 보면 윤달이 손 없는 날과 같은데, 윤달 전체 기간이 모두 손 없는 날로 보시면 됩니다. 주기는 일정하지 않으며 2~3년 주기로 윤달이 돌아옵니다. 우리 조상님들은 예로부터 윤달은 공달이라 부르며 귀신이 손을 댈 수 없는 날이라고 믿어왔다고 합니다. 양력 3월 22일부터 4월 19일까지는 2023년 윤달이므로 이때 이사를 가기 좋다고 합니다. 손 없는 날에 이사는 다른 날에 비해 비용도 10 ~ 20%가 비싸다고 합니다. 요즘은 손 없는 날 상관없이 이사하시는 분들도 많은 것 같지만 손 없는 날을 선호하시는 분들은 손 없는 날이 표기된 2023년 달력이미지를 첨부했으니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출처-다음달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