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life/Photo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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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글귀] 강세형 - 나는 아직, 어른이 되려면 멀었다 中Daily life/Photo story 2022. 10. 12. 21:25
시간이 흐른다는 건 그런게 아닐까? 인정하게 되는 것. 내 것이 아닌 것을 내가 가질 수 없는 것을 인정하게 되고 받아 들이게 되고, 그렇게 그 사람을 떠올리는 횟수가 줄어들고 그래서 가끔씩 그 사람 생각이 나도 그저 좋은 옛 추억으로만 생각하며 웃게 되는 것. 아마도 시간이 흐른다는건, 누군가를 잊어간다는건, 그런게 아닐까 싶다. 그사람으로부터 완전히 자유로워지는것이 아니고.. 강세형 / 나는 아직, 어른이 되려면 멀었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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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저녁 구름Daily life/Photo story 2022. 10. 10. 19:16
초저녁시간 마트에서 나오는데 사람들이 하늘을 보고 사진을 찍어 있었어요. 아마도 구름을 찍는 것 같아 저도 덩달아 구름 사진을 찍었답니다. 군중심리일 수도 있겠지만 모처럼 초저녁 하늘을 한참을 올려다봤네요. 평소엔 하늘을 잘 안 보고 주로 걸을 때도 땅만 보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가끔씩 하늘을 보면, 특히 요즘처럼 청명한 가을 하늘을 보면 기분이 좋아지는 것 같아요. 매일 한 번쯤은 하늘 사진을 찍고 싶다는 생각을 했답니다. 어떤 의미를 가지고 찍은 구름 사진은 아니지만 찍고 보니 이유 없이 뭔가 특별해 보이긴 하네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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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글귀]마흔이 넘어서 알게된 사실 - 김영하 '말하다' 中Daily life/Photo story 2022. 10. 8. 13:17
마흔이 넘어서 알게 된 사실 하나는 친구가 별로 중요하지 않다는 거예요 잘못 생각했던 거죠. 친구를 덜 만났으면 내 인생이 더 풍요로웠을 것 같아요. 쓸데없는 술자리에서 시간을 너무 많이 낭비했어요. 맞출 수 없는 변덕스럽고 복잡한 여러 친구들의 성향과 각기 다른 성격, 이런 걸 맞춰주느라 시간을 너무 허비했어요. 차라리 그 시간에 책이나 읽을걸, 잠을 자거나 음악이나 들을걸, 그냥 거리를 걷던가. 20대, 젊을 때에는 그 친구들과 영원히 같이 갈 것 같고 앞으로도 함께 해나갈 일이 많이 있을 것 같아서 내가 손해 보는 게 있어도 맞춰주고 그러잖아요. 근데 아니더라고요. 이런저런 이유로 결국은 많은 친구들과 멀어지게 되더군요. 그보다는 자기 자신의 취향에 귀기울이고 영혼을 좀 더 풍요롭게 만드는 게 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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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 "만날제" 유래, 만날고개 전설Daily life/Photo story 2022. 2. 16. 12:12
마산 "만날제" 유래, 만날고개 전설 시집간 딸과 친정어머니의 애틋한 그리움과 사랑의 장소 만 날 고 개 "만날제"라는 축제를 있게 한 이야기 마산, 월영동과 현동의 경계에 있는 만날고개. 만날고개에서는 해마다 열리는 지역 축제가 있는데 그 행사를 "만날제"라고 합니다. 만날고개의 유래가 적힌 비석 만날제 축제에 관한 전설을 동상으로 재현해 놓았습니다. 시집간 딸과 친정어머니가 그리워도 만나지 못하고 애태우다 세월이 흐르고 나이가 들어서 어느해 8월 열이렛날 행인으로부터 친정어머니의 안부를 전해 들을까 싶어 만날고개로 올라간 딸과 그때 마침 친정어머니도 딸이 그리워 이곳을 찾아와 극적인 상봉을 하여 회포를 풀었다고 합니다. 왠지 마음이 아픈 전설입니다 ㅠㅠ 만날제는 우리 민족의 정서에 맞닿는 만남과 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