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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볼Information 2023. 2. 8. 13:12반응형
하이볼(Highball)
칵테일 제조법의 일종으로 기주에 각종 부재료를 섞어서 High Ball Glass로 제공하는 모든 음료를 하이볼의 뜻합니다.
기본은 얼음을 채운 텀블러 글라스에 증류주를 일정량 넣고 그 위에 탄산수, 토닉워터, 사이다, 진저에일 등의 다른 탄산음료를 부어 만듭니다. 증류주로는 위스키가 제일 흔히 쓰이며 여기에 레몬 혹은 라임 등을 필하여 상큼한 맛을 더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하이볼의 역사
도수가 높은 위스키에 소다를 타서 마시는 방법은 19세기 영국 상류층에서 먼저 유행하던 방식이었는데, 이때는 스카치 앤 소다 혹은 위스키 앤 소다로 불리었습니다. 이게 미국으로 넘어가 기차 식당칸에서 톨 글라스(Tall Glass)에 담겨 제공되면서 미국에서 큰 유행이 되었고, 바텐더들은 이런 방식의 칵테일을 하이볼이라고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즉, 하이볼이란 명칭은 바텐더들 사이에서 쓰이는 슬랭이었습니다.
하이볼이란 불리는 이유에 있어서는 여러 가지 어원이 있으나, 가장 유력한 것은 당시에 완목 신호기(철도에서 파생) 같은 것이 없고, 열차의 발차 신호가 끈에 공을 매달아 띄우는 방식 (Ball railroad signal)이었기 때문에 술의 이름이 하이볼(높게 띄워진 풍선)이 되었다는 것. 보통 기차 노선 옆에 설치된 발차 신호의 풍선이 높이 매달려 있으면 '가도 좋다' 혹은 '최대 속력으로'라는 의미인데, 보통 이 상태는 해당 노선이 비어있어 정차나 속력을 낮출 필요가 없다는 의미였습니다. 또한 정차된 기차가 출발할 때도 이 풍선의 신호에 맞춰 출발했는데, 이때 보통 기관사들이 '하이볼'이라고 외쳤습니다. 이에 '하이볼'이라는 의미는 빠르고 신속하게 혹은 무엇인가를 분주히 준비해야 될 때라는 속어로도 사용되었는데, 다른 칵테일에 비해서 빠르게 서빙되는 이 칵테일의 특성이 이와 맞아떨어져 기차 식당칸에서 일하던 바텐더들 사이에서 슬랭으로 쓰였다고 합니다. 또한 증기기관차에서 속력과 압력을 나타내는 게이지가 공의 높낮이로 보였는데, 최대 속력일 때 공이 높이 떠 있어 이게 긴 잔에 떠있는 얼음의 모습과 유사하다고 해서 하이볼이라고 쓰였다고도 합니다.
또한 다른 설로는, 과거 영국 상류층에서 주로 하던 스포츠인 골프경기 중에 갈증을 풀 수 있게 마시던 음료 중 하나였는데, 골프 라운드는 시간이 오래 걸려 꽤나 마시게 되고 라운드 후반으로 갈수록 플레이어가 취해서 공이 엉뚱한 곳으로 가는 일이 잦아 하이볼(High [기분이 좋다(들떠있다) → 잔뜩 취했다는 형용사로서의 쓰임] Ball)이라고 자주 외치게 만드는 음료라고 하여 불리게 되었다는 설이 있습니다.
하이볼에 대한 최초의 기록은 1895년 크리스 라울러(Chris Lawlor)가 작성한 더 믹시콜로지스트(The Mixicologist)입니다. 이 책에는 High ball이라는 이름의 칵테일로, 얼음과 탄산수를 채운 잔에 1.5 oz의 브랜디나 위스키를 채우는 것이라고 정의합니다. High와 Ball 사이에 띄어쓰기가 없는 Highball은 1900년 해리 존슨(Harry Johnson)의 바텐더 매뉴얼(Bartender's Manual)에 처음 등장합니다. 이 책에서는 하이볼을 얼음을 2~3개 넣은 피즈 글라스에 위스키를 2 oz 넣고, 그 위에 탄산수를 채우는 것으로 정의합니다.
좁은 의미의 하이볼은 스카치위스키에 탄산수를 섞어 마시는 스카치 앤 소다를 지칭하며, 넓은 의미로서의 하이볼은 탄산이 술보다 많이 들어가는 모든 종류의 칵테일을 지칭합니다. 즉, 피즈, 콜린스. 리키, ~~ 콕. ~~ 토닉 등의 칵테일은 전부 하이볼에 속합니다. 다만, 맥주처럼 탄산이 있는 술에 증류주를 타는 것도 하이볼로 봐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갈립니다. [출처-나무위키]하이볼 천국 일본
가장 널리 인기를 끌고 있는 곳은 미국보다 오히려 일본으로 ハイボール라는 이름으로 대중화되어 있습니다. 처음 미국에서 나왔을 때에는 단순히 물을 타는 것이었지만 일본에서 덕후국답게 테크트리를 제대로 타면서 탄산수를 넣는 것으로 굳어졌습니다. 맥주 파는 곳이라면 하이볼도 판다고 보면 될 정도로 대중화되어 있습니다.
일본에서는 맥주, 사케 다음으로 대중적인 술이 하이볼입니다. 술집에 하이볼이 없는 경우는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고 봐도 될 정도입니다. 일본에서의 하이볼은 증류주와 탄산수를 섞는 방식뿐만 아니라 차(茶)를 섞었을 때 사용되기도 합니다. 우롱차에 소주를 섞은 우롱하이가 대표적이며 한국에서도 유명한 츄하이 역시 하이볼의 일종입니다. 소주(쇼츄)+하이볼의 약자로 츄하이라고 쓰는 것입니다.
물론, 보통 일본의 술집에서 '하이볼'을 시키면 위스키와 탄산수에 레몬을 곁들인 정통식에 가까운 하이볼이 나옵니다. 일본식 하이볼에서는 토탄, 스모키향이 다소 약하지만 단맛과 향긋함을 강조한 일본식 위스키가 주로 사용됩니다. 산토리의 가쿠빈 위스키가 특히 자주 사용됩니다. 이것을 편하게 가쿠하이볼이라고 부르며, 한국의 이자카야에서도 가쿠빈을 이용하여 만드는 경우가 많지만, 탄산수보다는 토닉워터를 이용해 단맛을 주는 경우가 많습니다.하이볼 제조법
1. 하이볼 잔에 얼음을 채우고, 그 위에 위스키를 붓습니다. 표준적인 양은 30 ~ 45㎖이며, 소주잔이 대략 50㎖이니 계량컵이 없으면 참조하시면 됩니다.
2. 탄산수나 토닉워터, 사이다를 붓고 한 두 번만 살짝 저어줍니다.(탄산이 빠져나가는 것을 막기 위해 젓는 횟수를 최소로) 취향에 따라서 부으면 되지만, 통상의 비율은 위스키 1:탄산수 4이니 참조하세요.
3. 취향에 따라, 또는 위스키 종류에 따라 저민 레몬 한 조각이나 민트잎 등을 넣어줍니다.반응형'Information'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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