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 겁쟁이 페달

일본 애니메이션 '겁쟁이 페달' 시리즈 후기

평소 일본 애니메이션을 즐겨 보는데 영화 보는 시간도 많지만 애니 보는 시간이 더 많은 것 같습니다. 장르는 별로 안 가리고 보는 편인데 슬램덩크 같은 스포츠 애니도 좋아하는 편입니다. 스포츠 애니를 보는 이유는 주인공의 노력하는 모습과 성장하는 과정, 그 과정 속에서 주는 감동이 가장 큰 이유입니다. 오늘 소개하는 스포츠 애니메이션 '겁쟁이 페달'도 감동과 함께 유쾌한 재미를 주는 애니입니다. 가족의 추천을 받아서 봐야겠다고 생각만 하던 중이었는데 쿠팡플레이에 겁쟁이 페달이 올라와 있는 것을 보고 바로 보기 시작했습니다. 역시나 예상대로 며칠 동안 '겁쟁이 페달 1기부터 4기까지 다 봐버렸네요. 아직 5기는 보지 않았지만 사실 최근에야 겁쟁이 페달 5기가 시작된 걸 알았지만요. 어쨌든 너무도 재미있게 본 겁쟁이 페달 시리즈였습니다. 겁쟁이 페달 5기도 빨리 봐야겠습니다.

소호쿠 고등학교에 다니는 주인공 오노다 사카미치는 조금 나약하고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 고등학교 1학년입니다. 사카미치는 고등학교에 들어가면 애니메이션 연구부에 가입하려 했는데, 중학교 자전거계에서 두각을 나타냈던 이마이즈미 슌스케와 간사이의 자전거 대회에서 상을 휩쓴 나루코 아키요시와의 만남으로 인해 사이클부에 들어가게 되면서 사이클선수로 성장해 나가는 이야기입니다. 주인공인 사카미치도 좋지만 저는 학교 3학년 선배인 '마키시마 유스케' 캐릭터가 맘에 들었습니다. 외모도 그렇지만 성격도 참 매력 있는 캐릭터라 졸업할 땐 정말 아쉬웠습니다.

왜소한 체격에 소심한 성격, 진성 애니메이션 오타쿠인 오노다 사카미치, 누가 봐도 스포츠와 거리가 먼 남고생이 사이클부원이 되는 과정, 통학때 타던 자전거 실력으로 레이서들과 겨루게 됩니다. 평소 아줌마 자전거로 자신의 학교와 왕복 90Km의 거리인 아키하바라로 다녔던 오노다 사카미치는 어느 날 그곳에서 나루코 쇼키치를 만나 오노다 사카미치의 아줌마 자전거(일반 자전거)를 무시한 뺀질한 노란색 자동차와 대결을 하고 자전거가 좋아진 오노다 사카미치는 소호쿠 고등학교의 자전거부에 들어가 정식으로 로드레이스를 접하고 여러 사람의 도움과 경쟁을 통해 로드레이스에 푹 빠지게 된다는 실로 명쾌하고 전형적인 스포츠 만화, 애니메이션 '겁쟁이 페달'입니다. 사이클부원들도 하나하나 매력 있는 캐릭터로 노력하는 모습이 멋지고 중간중간 유머도 있고 감동의 눈물도 있는 너무도 재미있는 애니였습니다. 스포츠 애니를 좋아하시는 분들께 적극 추천드립니다. 

 

겁쟁이 페달 1기

겁쟁이 페달 1기. 2013년 10월 8일부터 이듬해 6월까지 TV 도쿄에서 방영되었습니다. 애니메이션 제작사는 TMS 엔터테인먼트.

 

겁쟁이 페달 2기

겁쟁이 페달 2기 방영이 결정되어 2014년 10월부터 2015년 3월까지 방영하였습니다. 2기의 제목은 『겁쟁이 페달 GRANDE ROAD』

 

겁쟁이 페달 3기

2017년 1분기(2017.01.10. ~ 2017.06.27) 겁쟁이 페달 3기 방영이 확정되었습니다. 부제는 "NEW GENERATION"

 

겁쟁이 페달 4기

2018년 1월(2018.01.09. ~ 2018.06.26)에 겁쟁이 페달 4기 "GLORY LINE" 이 방영되었습니다. 국내 방영은 애니박스에서.

 

겁쟁이 페달 5기

겁쟁이 페달 5기 방송국이 NHK로 바뀌었습니다. 일본 NHK 2022.10.08. ~ (토) 밤 12:00

 

극장판 겁쟁이 페달

 

로드레이서 신드롬을 일으킨 만화 '겁쟁이 페달' 실사판 영화가 2월 1일 국내 개봉했습니다. 공개된 극장판 겁쟁이 페달 포스터에서는 일본 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쟈니스 소속 그룹 [KING & PRINCE]의 나가세 렌이 180도 이미지 변신을 통해 원작 속 ‘오노다 사카미치'의 비주얼을 그대로 재현해 관심을 집중시킵니다. 그 뒤로 ‘오노다’의 동료이자 라이벌 ‘이마이즈미’(이토 켄타로), 소호쿠 사이클부 매니저 ‘칸자키’(하시모토 칸나)를 비롯해 소호쿠 사이클부원들의 모습이 보입니다. 사실 애니 실사판 영화는 잘 안 보지만 겁쟁이 페달 실사영화는 꼭 보고 싶군요. 영화에서는 어떤 감동과 재미를 줄지 기대가 됩니다. 특히 오노다 사카미치가 힘들 때 부르면 힘이 나는 노래가 듣고 싶네요. 겁쟁이 페달 히메 히메 '히메송'을 들으며 오늘도 힘내보아요. 세상 모든 오노다 사카미치를 응원하며 이번 포스팅은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