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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드 슈퍼내추럴 시즌1에서 시즌15까지 정주행
    Review/MovieㆍDrama 2024. 10. 23.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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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드 슈퍼내추럴 시즌1에서 시즌15까지, 15년을 한 달 만에 정주행 한 솔직간단후기

    미드 슈퍼내추럴을 예전에 잠깐 보고 안 봤는데 최근에 미드 시리즈를 찾아보던 중 조금만 봐볼까 하다가 시즌15기까지 정주행해 버렸습니다. 그것도 세 번이나 봐버렸습니다. 제가 원래 스릴러나 공포물, 호러물은 잘 안 보는데 특히나 공포, 호러물은 겁이 많아서 질색인데 슈퍼내추럴을 3번 정주행 하고 나니 이제는 공포 스릴러물을 밥 먹으면서 보게 되었습니다.(좋은 것이 맞는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그만큼 재미있게 본 미드였습니다. 오래전 드라마지만 주인공들도 매력적이고 유머러스한 장면이나 대사가 있어서 더 재미있게 본 것 같습니다. 제가 원래부터 병맛 B급영화, B급유머를 좋아해서인지 주인공인 딘(젠슨 애클스)이 한 번씩 보여주는 병맛유머가 재미있고 좋더라고요. 능글맞은 표정이나 행동도 좋고요. 덕분에 '젠슨 애클스'의 광팬 될 뻔했습니다.

     

    슈퍼내추럴 시즌1에서 15기까지

     

    슈퍼내추럴 포스터

     

    슈퍼내추럴은 CW에서 2005년부터 2020년까지 방영된 미스터리 호러 퇴마 미국 드라마로 시즌5까지는 미국 기준 시간으로 매주 목요일에 방영하다가 그 이후부터는 매주 금요일 9시에 방송되었습니다.

    슈퍼내추럴 드라마 장르가 SF, 다크 판타지, 미스터리, 호러, 엑소시즘, 종교, 액션, 어드벤처, 스릴러물이다 보니 잔인한 장면이 많이 나옵니다. 저도 처음에는 잔인한 부분은 눈 감고 보다가 이제는 눈 뜨고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정주행 3번 하면 가능해집니다) 주인공이나 조연들의 캐릭터가 매력적이고 개성이 있어 더욱 드라마에 재미를 준 것 같습니다.

    허구한 날 미국 전역을 돌아다니면서 사건을 해결하는 게 그들의 일과인지라, 계속 보다 보면 정말 일상에서 탈출해 윈체스터 형제들과 같이 여행을 다니며 사건을 해결하는 느낌까지 드는지라 남성 시청자들도 상당히 많은 편이라고 합니다.

    앞전에도 말했지만 병맛 센스도 인상적입니다. 제작진들이 실험적인 기법을 사용한다고 공공연히 말했는데 극중극 에피, 시트콤식 전개, 흑백영화 구성을 비롯한 수많은 충격과 공포의 연출과 덕력 넘치는 패러디, 깨알 같은 배우 디스 등등이 곳곳에 들어있습니다. 팬심이 작렬하지 않을 경우에는 그냥 평범한 에피로 보인다는 것도 인상적입니다. 제작진 전원이 상당히 덕력 높은 오컬트 & SF 팬들. 공포영화나 오컬트, 판타지물 관련 패러디나 오마주가 심심찮게 등장합니다. 디스크월드, 헬블레이저, 멋진 징조들까지, 그쪽에 흥미 있는 사람이라면 찾아보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전 세계의 도시전설이나 신화, 종교에 기초해서 제작진이 살을 붙이는 식이고, 각 종교의 신들도 있으며 기독교의 신까지 등장합니다. 나중엔 힌두교, 이슬람, 이집트 신화까지 모두 등장. 단, 하느님을 비롯한 신들은 전지전능하다기보다는 인간보다 훨씬 강력한 개체 정도로 그려지는 편. 신들은 힘만 셀뿐 멘탈이 인간과 별 다를 바 없거나 심지어 조금 찌질한 모습까지 보입니다. 특히 기독교 소재를 많이 활용하기 때문에 종교색이 너무 짙다고 싫어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수퍼내추럴의 기독교 신, 천사, 악마들은 제작진의 거침없는 재해석으로 인해 종교인들이 피꺼솟할만한 내용들이 많은 것입니다.

    시즌1기에서 시즌 15기까지 15년의 내용을 한 달 만에 몰아서 다 봤지만 끝나는 게 아쉬워서 두 번을 더 정주행...ㅠㅠ  

    지금 포스팅하면서도 한번 더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지루하지 않고 흥미진진하고 유머도 있는 미드 슈퍼내추럴 솔직 간단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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