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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아내 업고 달리기, 2016
    Review/MovieㆍDrama 2022. 1. 13.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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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잔잔한 웃음과 감동을 주는 인도영화, "아내 업고 달리기"

    영화의 내용이 약간은 포함되어 있는 리뷰입니다.

    사진출처 - 다음영화

     

    1995년, 인도의 작은 소도시 리시캐시에서 카세트테이프 판매업자인 프렘은

    아버지와 가족의 강요에 의해 뚱뚱한 신부와 중매결혼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프렘은 뚱뚱한 신부, 산디야에게 마음을 열지 않고, 홀대에 지친 산디야는

    집을 나가고, 이혼을 청구하게 됩니다. 양가의 노력으로 가까스로 사태가 해결되면서

    우여곡절 끝에 둘은 '아내 업고 달리기'대회에 출전하게 됩니다.

     

    아내 업고 달리기 대회

      1992년부터 핀란드 손카야르비 지역에서 매년 열리는 대회(산적들이 마을 부녀자들을

    납치해가던 것에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경기는 남편이 아내를 업은 상태로

    연못, 허들 등 장애물을 통과해 250m 가량을 가장 빨리 달리는 팀이 우승하는데

    부부의 호흡이 잘 맞아야 합니다.

    우승자에게는 아내의 몸무게에 해당하는 시원한 맥주를 선물로 주며

    컴퓨터같은 상품들도 준다고 합니다.

     

    프렘은 뚱뚱한 산디야를 부끄러워 하고 친구들한테도 하소연을 합니다.

    자신보다 학력이 좋은 산디야에게 자격지심도 있습니다.

    산디야의 겉모습만으로 싫어하는 프렘을 보면 외모에 더 비중을 두는

    대부분의 사람들과 다를바가 없다고 봅니다.  산디야가 학교 선생님이 되어

    가정 살림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며 억지로 결혼시킨 가족들도

    가족보다는 돈을 벌어 올수 있는 며느리가 필요했던 것입니다.

    처음엔 가족이 될 수 없었던 사람들이 '아내 업고 달리기'라는 대회에

    나가게 되면서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게 됩니다.

    물론 대회에 나가게 된 이유도 집안의 경제적인 문제였지만 결국 프렘은

    산디야의 겉모습보다 진정 아름다운 마음을 보게 되고 진짜 사랑에 빠집니다.

     

    인도 영화라 하면 왠지 단체로 뜬금없이 춤추고 노래 부르는 걸 생각하게 되는데

    이 영화는 생각과는 달리 갑자기 단체로 춤도 추지 않고 노래도 부르지 않습니다.

    잔잔하지만 지루하지 않은, 인도영화에 대한 선입견을 깨 주는 영화였습니다.

    영화가 전해 줄려는 내용은 누구나 알 수 있듯이 사람의 외모만으로 판단하지 말고

    보이지 않는 진심을 보고 상대방의 장점을 볼려고 노력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사람과의 관계에서 서로의 모든 것이 마음에 들순 없습니다.

    사람의 관계엔 어느정도 인내가 필요하고 내려놓음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연애를 하거나 결혼을 해도 외모만으로 행복을 줄순 없고,

    얼마나 진심으로 아껴주고 사랑해 주느냐 그게 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잔잔한 재미와 감동을 주는 인도 영화 '아내 업고 달리기'

    한번쯤 보시면 좋은 영화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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