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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싸이 (PSY) - 어땠을까 (Feat. 박정현)
    Daily life/Music 2023. 11. 3.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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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싸이 (PSY) - 어땠을까 (Feat. 박정현) 가사&노래감상


    내가 그때 널 잡았더라면 너와 나 지금보다 행복했을까
    마지막에 널 안아줬다면 어땠을까
    나의 옛사랑 옛사람 가끔 난 너의 안부를 속으로 묻는다
    그리고는 혼자 씩 웃는다
    희미해진 그때의 기억을 빈 잔에 붓는다
    잔이 차고 넘친다 기억을 마신다 그 기억은 쓰지만 맛있다
    그 시절 우리의 도수는 거의 웬만한 독주보다 높았어
    보고 또 봐도 보고팠어
    사랑을 해도 해도 서로에게 고팠어 목말랐어
    참 우리 좋았었는데 헤어질 일이 없었는데
    왜 그랬을까
    그땐 사랑이 뭔지 몰라서 사랑이 사랑인 줄 몰랐어
    혼자서 그려본다
    헤어지지 않았더라면
    어땠을까 내가 그때 널 어땠을까 잡았더라면
    어땠을까 너와 나 지금보다 행복했을까
    어땠을까 마지막에 널 어땠을까 안아줬다면
    어땠을까 너와 나 지금까지 함께 했을까
    둘이 같이 꼴딱 밤새 맞이한 아침
    홀딱 잠 깨 창문을 닫지
    우리는 마치 창밖의 참새처럼
    잠들기 싫어하는 애처럼 초등학생처럼
    아무도 없는데 아무도 모르게
    아무도 못 듣게 귓속에 말을 해
    그 시절 우리의 온도는 거의 저 밑에 적도보다 높았어
    성났어 감기도 아닌 것이 열났어
    온몸의 어디든 귀를 갖다 대면은 맥박 소리가
    귓가에 그날의 너의 소리가
    왜 그랬을까
    그땐 사랑이 뭔지 몰라서 사랑이 사랑인 줄 몰랐어
    혼자서 그려본다
    헤어지지 않았더라면
    어땠을까 내가 그때 널 어땠을까 잡았더라면
    어땠을까 너와 나 지금보다 행복했을까
    어땠을까 마지막에 널 어땠을까 안아줬다면
    어땠을까 너와 나 지금까지 함께 했을까
    눈앞에서 살진 않지만 눈 감으면 살고 있다
    다른 사람 품 안에서 같은 추억 하면서 (어땠을까)
    내 곁에 있진 않지만 내 몸이 기억하고 있다
    다른 사람 품 안에서 같은 추억하면서 (어땠을까)
    왜 그랬을까
    그땐 사랑이 뭔지 몰라서 사랑이 사랑인 줄 몰랐어
    혼자서 그려본다
    헤어지지 않았더라면
    어땠을까 내가 그때 널 어땠을까 잡았더라면
    어땠을까 너와 나 지금보다 행복했을까
    어땠을까 마지막에 널 어땠을까 안아줬다면
    어땠을까 너와 나 지금까지 함께 했을까

     

     

     

     

    오늘 저녁 산책길에 들었던 노래인데 오랜만에 들어서인지 아니면 저녁 산책길의 정취 때문인지 노래 가사가 너무 마음에 와닿았어요. 정말 예전에 내가 했던 선택들은 안 했다면 지금은 어땠을까? 그때 그렇게 안 했다면, 현재 이렇게 안 했다면 어땠을까? 하는 여러 가지 생각들이 푸념처럼 머릿속에 맴돌았습니다. 지나간 노래를 들으면 역시나 추억이나 감성에 빠져들게 하는 마력이 있나 봅니다. 마음이 복잡하고 답답한 요즘 제 심정을 대신해 주는 느낌의 노래 '싸이 (PSY) - 어땠을까 (Feat. 박정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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