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글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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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글귀] 강세형 - 나는 아직, 어른이 되려면 멀었다 中Daily life/Photo story 2022. 10. 12. 21:25
시간이 흐른다는 건 그런게 아닐까? 인정하게 되는 것. 내 것이 아닌 것을 내가 가질 수 없는 것을 인정하게 되고 받아 들이게 되고, 그렇게 그 사람을 떠올리는 횟수가 줄어들고 그래서 가끔씩 그 사람 생각이 나도 그저 좋은 옛 추억으로만 생각하며 웃게 되는 것. 아마도 시간이 흐른다는건, 누군가를 잊어간다는건, 그런게 아닐까 싶다. 그사람으로부터 완전히 자유로워지는것이 아니고.. 강세형 / 나는 아직, 어른이 되려면 멀었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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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글귀]마흔이 넘어서 알게된 사실 - 김영하 '말하다' 中Daily life/Photo story 2022. 10. 8. 13:17
마흔이 넘어서 알게 된 사실 하나는 친구가 별로 중요하지 않다는 거예요 잘못 생각했던 거죠. 친구를 덜 만났으면 내 인생이 더 풍요로웠을 것 같아요. 쓸데없는 술자리에서 시간을 너무 많이 낭비했어요. 맞출 수 없는 변덕스럽고 복잡한 여러 친구들의 성향과 각기 다른 성격, 이런 걸 맞춰주느라 시간을 너무 허비했어요. 차라리 그 시간에 책이나 읽을걸, 잠을 자거나 음악이나 들을걸, 그냥 거리를 걷던가. 20대, 젊을 때에는 그 친구들과 영원히 같이 갈 것 같고 앞으로도 함께 해나갈 일이 많이 있을 것 같아서 내가 손해 보는 게 있어도 맞춰주고 그러잖아요. 근데 아니더라고요. 이런저런 이유로 결국은 많은 친구들과 멀어지게 되더군요. 그보다는 자기 자신의 취향에 귀기울이고 영혼을 좀 더 풍요롭게 만드는 게 더 ..